텔레그램 봇 하나로 시작하는 블로그 자동화 — 동네 이야기 프로젝트 실제 후기
이 블로그는 왜 자동화가 필요했나
"동네 이야기"를 시작할 때 가장 큰 고민은 꾸준함이었습니다. 방문한 곳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도, 매번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 되면 며칠 못 가 흐지부지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사람이 매번 글을 쓰지 않아도, 기록은 꾸준히 쌓이는 구조"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텔레그램 봇 하나로 사진을 보내는 것만으로 글 초안까지 완성되도록 만든 이유입니다.
사진 한 장이 블로그 글이 되는 과정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을 텔레그램 봇에 전송하면, 사진에 담긴 GPS 위치 정보로 정확한 주소를 확인하고, 주변의 맛집·명소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합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글 초안을 작성하면, 사진과 함께 미리보기가 텔레그램으로 돌아옵니다. 이 단계에서 사진 속 인물의 얼굴은 자동으로 가려지고, 위치정보 같은 민감한 메타데이터도 함께 제거됩니다. 내용을 확인한 뒤 "블로그에 게시하기" 버튼을 눌러야만 실제로 사이트에 올라가는 구조라서, 확인 없이 저절로 게시되는 일은 없습니다.
방문 기록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 매일 자동 발행되는 콘텐츠
애드센스 심사나 검색 유입을 생각하면, 방문 기록만으로는 콘텐츠 양이 더디게 쌓입니다. 그래서 별도로 공개된 뉴스 헤드라인을 바탕으로, 정해진 시간마다 이슈·AI·생활정보·금융·건강 같은 주제의 글이 자동으로 올라오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글들은 출처를 반드시 명시하고, 헤드라인에 없는 사실은 지어내지 않도록 원칙을 정해뒀습니다. 특히 금융·건강처럼 잘못 읽히면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주제는, "투자 권유가 아니다", "의학적 진단이 아니다" 같은 안내 문구가 자동으로 함께 들어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부업으로서 자동화 블로그, 현실적으로 얼마나 걸릴까
자동화한다고 곧바로 수익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애드센스는 콘텐츠가 어느 정도 쌓이고, 사이트 구조(개인정보처리방침, 소개, 연락처 페이지 등)가 갖춰져야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방문자가 늘어나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다만 "오늘 뭘 써야 하지"라는 부담 없이 시스템이 대신 기록을 쌓아준다는 점에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갈 수 있는 구조라는 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총평
자동화 블로그는 마법처럼 수익을 만들어주는 도구가 아니라, "꾸준함의 장벽을 낮춰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처음 구조를 잡는 데는 시간이 들지만, 한번 만들어두면 유지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부업으로 블로그를 고려하고 있다면, 완전한 무인 자동화보다는 이런 "부분 자동화 + 최소한의 검수" 구조부터 시작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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